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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재보선 지원유세 사흘째 강행군

귀국후 쉬지않고 `출격'...박근혜와 차별화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7일 경기도 화성과 충남 서산을 차례로 방문, 4.25 재.보궐 선거 지원유세를 위한 강행군을 계속했다.

이 전 시장의 재.보선 지원은 지난 15일 인도, 두바이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대전서을 국회의원 보선 지역구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사흘 연속 이어지는 것으로, 당내 경선을 앞두고 당심과 민심을 두루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특히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인 지난 12일부터 지원유세에 나서 '선수'를 친 당내 대권라이벌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이날까지 이틀 연속 유세 일정이 없다는 점에서 '차별화 전략'도 읽혀진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승용차편으로 경기도 화성으로 이동, 남경필(南景弼) 경기도당위원장 등과 함께 송산시장과 시외버스 터미널 등을 돌며 고희선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유세에서 "한나라당이 올 연말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번 재.보선 압승이 필수적"이라며 "국민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나라당이 책임지고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오후에는 충남 서산에서 유상곤 시장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이날도 하루일정을 대부분 재.보선 유세에 할애했다.

연일 계속된 강행군으로 초반 '단독질주'를 하던 박 전 대표와의 지원유세 경쟁에서 더이상 뒤지지 않게 됐다는 것이 이 전 시장측의 주장이다. 특히 이 전 시장은 오는 24일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유세에 나서 왕성한 체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당심과 민심 '쌍끌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 측근은 "강연이나 행사참석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당 차원에서 4.25 재.보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다른 일정을 접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유세지원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16일 저녁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두바이 방문 후기를 통해 '경제 제일주의' 신념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두바이 사람들은 분명 사막에서 기적을 이뤄내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는 확신도 갖게 됐다"면서 "다만 정치에 끌려다니는 비효율적인 구조를 경제논리가 지배하는 효율적인 사회로 바꿔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2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민국 브랜드만의 창의적이고 차별적인 발전모델을 다시금 곰곰이 되새겨 보며 두바이 공항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서울 화성=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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