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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무현기념관 건립에 예산 한푼도 못줘"



한나라당은 17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재임중 정책적 성과와 각종 기록물 등을 전시하는 `노무현 기념관'이 경남 김해 인제대에 들어설 예정인 것과 관련,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아울러 참여정부 정책결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인사들이 참여정부의 정책 공과를 평가하는 포럼을 내주 발족키로 한 데 대해서도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대책회의에서 "느닷없이 노무현 기념관을 건립한다고 하고 뜬금없이 참여정부 평가포럼을 발족시킨다고 하는데 청와대가 일시적 지지율 상승에 도취해 방향감각을 상실한 듯한 느낌"이라면서 "민생과 북핵 등 안보문제를 바로 잡아야 할 시점에 기념관을 건립하고 평가포럼을 구성한다는 것은 결국 국민의 마음만 허탈하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기념관은 정부가 추진하기보다 임기를 마친 뒤 `기념할 만하다'는 국민의 평가가 있을 때 추진돼야 마땅하다. 송덕비는 아무 때나 아무에게나 만들어지지 않는다"면서 "기념관 건립 문제와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는 국민의 몫으로, 노 대통령은 민생과 국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경원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에서 "노무현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니 어이가 없다. 대통령이 임기도 끝나기 전에 자신의 기념관부터 챙기는 것은 제사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신경을 쓰는 일이나 다름없다"면서 "한나라당은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서는 단 한 푼의 예산도 통과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참여정부 평가포럼에 대해 "평가의 대상이 스스로 평가의 주체가 되겠다니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꼴이며, 이런 것을 두고 꼴불견이라고 한다"면서 "이 포럼에 대해 벌써부터 범여권 재편과정과 대선에 대비해 정치세력화를 꾀하는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민생파탄을 불러온 장본인들이 또다시 정치 전면에 나서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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