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한국대사관(대사 이태식)은 17일 버지니아텍서 일어난 미국 사상 최악의 교내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이 한국 교포학생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위로하는 공식 성명을 냈다.
한국대사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희생자들과 그 가족 및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최근 타결된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한미동맹 등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한 미국인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미국 주요 도시를 돌며 공동설명회를 개최 중이던 이태식 대사는 이날 순회 활동을 중단하고 급히 워싱턴으로 돌아와 대응책 지휘에 나섰다.
주미 대사관은 또 이날 예정됐던 부설 `코러스 하우스' 강연회를 중단하는 등 이번 사건 대응에 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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