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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33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버지니아텍 총기난사 사건 소식을 접한 이 학교 동문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2000년 이 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강연수 한국교통연구원 첨단교통기술연구실장은 18일 "기분이 매우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는 "차로 3시간 반이면 가는 페어팩스 카운티에 한국인들이 많이 살아서 버지니아텍에 한국 유학생들이 많다"라며 "특히 범행을 저지른 조승희씨가 한국 교포 학생이라는 점이 부정적 영향을 줄까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방금도 버지니아텍에 가 있는 우리나라 대학 교수한테서 전화가 걸려와서 `앞으로 한국 학생 안 받으려고 하면 어떻게 하냐'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 학교 경영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광희 아이콜스 아웃소싱사업부문 부사장은 "한마디로 충격이다. 많은 후배들이 목숨을 잃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는 사람들이 학교 인근 지역에 직장을 잡고 거주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분들이 특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일부 동문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마음이 편치 않은듯 "별로 할 말이 없다"며 언급 자체를 회피하기도 했다.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양승택 부산 동명대 총장은 비서를 통해 "별로 좋은 일도 아니고 할 말도 별로 없다"며 인터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학교 대학원 출신으로 국내에서 활동해 온 인물로는 KT 사장과 정보통신부장관을 지낸 이상철 광운대 총장, 김기형 전 과학기술처 장관 등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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