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전 국무부 관리 "`총기난사' 한미관계 영향없다"



데이비드 스트로브(David Straub) 前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은 18일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이 한미 관계에 아무런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2∼2004년 한국과장을 지내고 2006년 미 국무부에서 퇴직한 뒤 서울대 초빙교수 자격으로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스트로브 교수는 이날 성균관대에서 가진 특강에서 "미국인 대부분은 단순히 학생 한 명이 정신이 이상해 이런 사건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인들은 2002년 장갑차 사고(효순ㆍ미선양 사고) 때도 한국 사람들이 왜 사고를 낸 것을 개인으로 보지 않고 미군으로 보는지 이해하지 못했었다"며 "정상적인 미국 사람과 언론은 이 사고를 어디까지나 개인의 문제로 생각하지 한국인과 연결지어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트로브 교수는 그러나 "다만 미국 인구가 3억이나 돼 단 0.001%라고 해도 비정상적 사람이 있을 수 있어 이들이 동양 사람에게 이상한 짓을 할까봐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끊이지 않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총기 소유를 합법화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학생들의 질문에 "개인적으론 나도 이해가 안 된다"고 전제한 뒤 "정착과 독립 과정에서 총을 가졌던 경험이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총기 소유에 대해 하나의 믿음 같은 것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setuzi@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