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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당국 "북한 3대 세습 유력"

"북, 핵포기 의사 있지만 최대한 늦출 것"



정보당국은 북한 체제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그의 아들인 정남.정철.정운 중 한 명이 지명돼 3대(代) 세습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당국자는 20일 "현재까지 후계자 내정 징후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3대 세습이 유력하다"면서 "하지만 돌발사태가 발생하면 집단지도체제가 도입될 가능성도 상존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김일성 주석이 62세이던 1972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내정됐는데 김정일 위원장의 올해 나이가 65세임을 감안하면 후계자 내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 내 세대교체 동향에 언급, "당 비서나 국방위원 등 북한 최고위급의 세대교체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당 부부장, 내각 상급(相級) 등은 40대나 50대로 점차 교체되고 있으며 특히 공장.기업소 지배인에는 30대도 파격 발탁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세대교체가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큰 틀의 변화는 없겠지만 해외 및 남북행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신진 세대는 개혁성향이 높을 것으로 보여 남북 간 교류협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핵 2.13합의의 도출로 북한은 `핵포기 과정 개시'를 수용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비춰볼 때 북한은 핵포기 의사도 갖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북한은 북.미 관계정상화와 대북 경제지원 등 자신들의 요구수준이 충족될 때까지 핵 포기를 최대한 늦추면서 실리를 확보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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