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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유럽연합(EU)이 금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공식 개시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한다.

2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EU는 23일(현지시간) 한국과의 FTA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내부 승인절차를 마칠 예정이며 우리 정부도 금주 후반에 열릴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EU와의 FTA 협상 개시에 필요한 공식 결정을 내린다.

정부는 이와 관련, 지난 20일 한-EU FTA 협상 개시에 대비하기 위해 각 부처 통상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연찬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정부 관계자는 "23일로 확실시 되는 EU의 승인절차가 예정대로 끝나면 1차 협상은 내달 7∼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 예정"이라며 "1차때는 양허안 제시 등 세부일정과 협상 방식을 비롯한 기초적인 사항을 논의하면서 상품과 서비스.투자 분야 협상도 일부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간 사전 협의를 통해 협상단 분과는 상품, 투자.서비스, 규범, 분쟁해결 등 4개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며 우리측 협상단 규모도 200명에 육박했던 한미FTA 협상 때와는 달리 50명 안팎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다.

EU는 우리가 가장 민감해하는 농업 분야에 대해 전통적으로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중시, 상대국의 민감품목을 인정해주는 통상 정책을 써온 만큼 상대적으로 미국에 비해 FTA 추진을 둘러싼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EU의 평균 실행관세율이 4.2%로 3%대인 미국에 비해 관세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FTA를 통한 관세철폐 등 기대 효과는 크다.

우리의 수출 규모도 지난해 EU(492억달러)가 미국(432억달러)을 앞서 우리에게는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중요한 수출지역이며 EU의 2005년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3조5천억달러로 역시 미국(12조5천억)을 상회했다.



(서울=연합뉴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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