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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4.25 재보선 투표율 `촉각'

선관위 40% 안팎 투표율 목표



4.25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4일 정치권이 투표율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거 막판까지 일부 지역의 접전 양상이 이어지면서 선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인식이 강한 가운데 투표율이 당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중앙선관위를 비롯, 선거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재보선이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던 역대 선거에 비해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농촌지역이 선거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각 정당이 이번 재보선이 연말 대선 표심의 향배를 가늠할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인식에 따라 총력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 서구을이나 전남 무안.신안군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후보간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했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해 10.25 재보선이 34.1%의 투표율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재보선은 4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거유형별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45%, 국회의원 선거에서 40% 초반대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한귀영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연구실장은 "과거 재보선보다는 유권자의 투표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본다"며 30% 중반대 투표율을 점쳤다.

한나라당은 현재 상황에서 투표율 고저가 당락의 중대 변수로 작용하진 못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지만 반대로 열린우리당, 민주당, 국민중심당은 조직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황우여 사무총장은 "국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투표율이 높은 게 좋다"면서도 "투표율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3개 국회의원 선거구의 경우 투표율 추이에 상관없이 경기 화성시는 한나라당의 당선, 전남 무안.신안은 낙선이 점쳐지고 대전 서구을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와 조직력이 비슷하다는 판단이어서 투표율이 당락의 변수로 작용하긴 어렵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송영길 사무총장은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유권자가 정치권을 심판하겠다는 의지의가 강하다는 뜻"이라며 "이미 참여정부와 우리당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통해 혹독한 심판을 받은 만큼 이번에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려는 뜻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한나라당 심판론'을 주장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무안.신안군 선거전과 관련, "전체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조직표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표율이 높아 조직표의 영향을 덜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국민중심당 관계자는 대전 서을 선거전에 대해 "조직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적극 투표층에서 경쟁후보 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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