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병역특례업체의 비리의혹을 수사함에 따라 병역비리의 촛점이 연예계로 쏠리고 있다.
서울동부지검은 25일 서울병무청이 관할하는 병역특례업체 60곳을 압수수색하고 혐의가 짙은 업체 관계자들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이 인기그룹 출신의 가수 두명을 소환해 조사한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예계 관계자들사이에 수사범위가 확장될 것을 우려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검찰에 따르면 일부 업체에서 병역특례자로 뽑아주는 대가로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제공받거나 서류상으로만 근무하는 것처럼 꾸며 실제로 근무하지 않아도 근무하는 것처럼 꾸며주는등 혐의를 포착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이 늘어날수도 있음을 밝혀 수사확대는 피할수 없을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병역특례는 병역대체제도로 병역자원 중에서 군소요인원 충원에 문제가 없는 범위 안에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병역의무를 대신하여 연구기관 또는 산업체 등에 종사하게 하는 제도다.
이번 검찰의 병역특례업체의 수사과정에서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성실하게 근무하는 연예인들을 제외하고 비리혐의가 드러나는 연예인이 생길경우 지난 2004년의 '병역비리 파문'이 되살아날수도 있어 연예관계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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