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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경호원 등 50여명 휴대전화 추적

김 회장 벤츠승용차 시트서 흙 발견, S클럽 CCTV 자료 확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2일 김 회장의 비서와 경호원 등 40-50여명의 휴대전화 사용내역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보복폭행 사건 당일을 전후한 이들의 휴대전화 사용내역과 위치정보를 이동통신업체에 요청해 일부 결과를 통보받아 내용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김 회장의 경호원 등은 "청담동 G주점에서 곧바로 북창동 S클럽으로 이동했으며 청계산에 간 적이 없다"고 말해왔기 때문에 청계산 부근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 거짓 주장을 편 게 확인되는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은 사건이 발생한 시간대에 청계산 부근에서 사용된 휴대전화 번호를 분석하는 단계로 김 회장 측의 휴대전화가 여기에 포함됐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김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김 회장의 등산화와 조깅화, 검은색 점퍼 및 운동복 하의 등을 압수해 여기에서 채취한 흙과 청계산 공사현장의 토질 성분을 비교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김 회장이 이용하는 벤츠 승용차의 시트에서 흙도 발견했으며 나뭇가지와 씨앗, 덧신도 확보했다.
경찰은 김 회장 자택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의 본체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S클럽의 공동사장 김모씨에게서 S클럽의 CCTV가 녹화된 하드디스크를 임의제출받아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김씨는 조모씨와 함께 공동지분을 가진 S클럽 외에 다른 2개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업소 중 한 곳에 3개 업소를 모두 볼 수 있는 모니터 시설이 있는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처음엔 겁이 나 숨겼는데 계속 갖고 있는 게 무서워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며 하드디스크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k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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