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여권 분열 속, 친노진영 대선정국 주도?

이해찬-한명숙-김혁규-유시민 등 대권라인 가동

정계개편을 앞두고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친 노무현 진영’으로 급격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열린우리당 잠룡들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그동안 잠잠했던 친노 세력으로 대선 주도권이 넘어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경선방식을 두고 그야말로 살얼음판인 한나라당 내에서는 ‘정권교체 위기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내 한 관계자는 “이명박, 박근혜가 저렇게 싸우다가는 당 분열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하면서 “현재 돈과 조직이 잘 정비돼 있는 곳은 노무현 쪽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범여권은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중도하차선언 이후, 구심점을 잃은 열린우리당은 또다시 당 분열이 고개를 들고 있고, 열린우리당 탈당파와 민주당 등을 아우르는 ‘소통합’은 여전히 우왕좌왕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친노 세력은 전열정비에 한창이다. ‘참여정부 정책 계승’을 주창하는 친노 진영은 최근 ‘참여정부 평가포럼’ 발족하는 등 정치조직을 본격화 하고 나섰다. 이와 맞물려 열린우리당내 대표적 친노그룹인 '참정연'은 해체를 결의하는 등 조직재정비에 나섰고,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김혁규 의원 등도 대권 행보를 가속화 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김혁규, 이화영, 이광재, 김태년 등 친노파 의원 5명은 2일 북측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방북 길에 올랐다. 특히 김 의원은 방북과정에서 '정상회담 논의 가능성'까지 내비쳐 주목된다. 뒤이어 이해찬 전 총리는 오는 10일 미국을 방문해 라이스 국무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다.

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대항마로 거론돼는 한명숙 전 총리는 “5월 중 대권선언을 하겠다”고 공식 선언했고, 열린우리당 잠룡 유시민 전 장관은 최근 열린우리당 중진들과 만나 당 복귀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부는 노무현 바람, 독자신당 추진하나

그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미 FTA 체결' 이후 급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31.1%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조사(25.0%)때보다 6.1% 오른 결과였다.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은 2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참여정부가 지금 지지율이 30,40% 가까이 왔다 갔다 하는데, 참여정부가 그동안 쭉 끌어왔던 국가운영전략에 대한 지지라고 보기 때문에, 특히 여권에서 후보가 되시겠다는 분은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범여권은 노 대통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 노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대해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그는 1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국무위원들에게 "한나라당이 파업정치, 인질정치를 벌이고 있다"며 "이를 세세하게 정리해서 국민들한테 고발하라"고 지시했다. 전날 폐회된 4월 임시국회에서 국민연금법과 사학법, 로스쿨법 등 이른바 '3대 쟁점법안' 처리가 무산된데 따른 것이었다.

한편 친노 세력이 영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독자신당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도 연일 제기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고건, 정운찬 등 범여권주자 때리기, 참여정부 포럼 발족, 잠룡들의 대권행보 본격화 등이 이를 위한 포석이 아니었냐는 것이다. 한편 친노 세력들은 진보, 개혁성향 유권자들의 고정표를 받을 수 있고, 정치력과 국정운영능력이 검증됐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