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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원, 부시 거부권행사 재의결 실패

부시-민주당 지도부 '썰렁'한 대면



미국 하원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철군 시한을 못박은 의회의 철군법안에 대해 전날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이를 번복하기 위해 2일 재의결을 위한 표결을 실시했으나 찬성 222표, 반대 203표를 기록, 재의결에 필요한 의석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지 못해 실패했다.

부시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민주당 지도부를 면담하기 직전 실시된 표결에서 재의결에 찬성한 의원은 민주당 222명과 공화당 2명이었고, 재의결에 반대한 의원은 공화당 196명과 민주당 7명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표결에 앞서 "부시 대통령은 미국민의 요구에 귀를 닫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우리에게 백지수표를 달라는 것과 같으며 의회는 결코 대통령에게 백지수표를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의 펠로시 의장과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어제는 (백악관-공화당, 민주당간에) 극명한 시각차를 보여준 날이었지만 오늘은 우리가 공통분모를 찾기 위해 협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날"이라고 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펠로시 의장과 리드 원내대표는 부시 대통령 옆좌리에 각각 앉았지만 모두 굳은 표정들이었고 이날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간 만남도 의회에서의 재의결 표결 때문에 당초 예정시간을 훨씬 넘겨 오후 늦게 이뤄졌다.



(워싱턴=연합뉴스)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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