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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은 양국 공동전략목표의 하나였던 대만해협 개입 문제를 보류시켰다고 홍콩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미일 양국 정부는 1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외무.국방 장관회의(2+2)에서 양국 공동전략목표에 합의하면서 미일 동맹의 공동전략목표 가운데 하나였던 대만해협 문제의 내용을 삭제했다.

양국은 2005년 2월 2+2 회담에서 `대만해협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처음으로 공동전략목표의 하나로 삽입, 중국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반면 대만은 이를 환영했다.

미 국방부 군사전략가는 이번 결정은 대만독립 노선을 추구하고 있는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정부가 잘못된 정보에 따라 오판을 내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미 의회 외교관계위원회 청문회에서 대만 지도자가 모종의 방식을 통해 대만해협의 현상을 바꾸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만해협은 여전히 지구상의 화약고 같은 곳이지만 현재의 정세는 90년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미일 양국은 이와 함께 중국에 대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이해관계자로서 적극적 역할을 맡아주길 촉구하면서 중국이 군사 투명도를 높여줄 것을 요청했다.

양국은 또 미일 군사동맹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간 관계를 상호보완적 관계로 정립하는데 합의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2+2 회담 직후 "미국의 대만해협 정책에 대해 중국 지도자나 대만 지도자나 모두 어떤 의구심도 가질 필요가 없다"며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하고 있고 해협 양안에서 일방적으로 정세를 바꾸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대만 외교부 왕젠예(王建業) 대변인은 "미국.일본이 이런 결정을 내렸지만 양국은 2005년 공동전략목표를 다시 확인키로 했다는 점은 대만에겐 여전히 의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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