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공기업이자 취업 준비생들에게 인기있는 직장인 한국전력이 공채인력의 10% 이상을 저소득 소외계층 출신 가운데서 뽑을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3일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시 저소득 사회소외계층 지원자에게 선발인원의 10∼20% 선을 할당해 별도의 공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의 저소득 소외계층 별도 채용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 한정되며 이 가운데서도 특히 고아 및 조손가구 출신, 농어촌 가구, 혼혈인, 의상자 등 형편이 어렵지만 법적, 제도적 취업우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정 출신이 주된 대상이다.
한전은 구체적 지원요강과 전형 절차를 7월 초순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전에는 지난해 말 현재 전 직원의 2.2%수준인 450명의 장애인과 7.7%인 1천566명의 국가보훈 대상자가 근무하고 있다.
한전은 "소외계층 젊은이들이 자기개발 노력을 통해 스스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사회여건을 조성하고 사회 양극화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jsk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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