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코델타아시아(BDA)에서 송금 개시된 북한자금이 또다시 원인모를 기술적인 장애에 봉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카오일보(澳門日報)는 당초 5일중 지정된 러시아와 이탈리아 금융기관에 북한자금 2천500만달러 가운데 일부가 입금될 예정이었으나 송금 절차가 3일 또다시 진전을 멈췄다고 5일 보도했다.
4일까지도 이와 관련된 기술적 장애는 해결되지 않고 교착상태에 놓여있다.
소식통들은 이번 지연이 정치외교적 문제와는 무관하고 순수하게 금융 측면의 기술적 장애인 것으로 보고 있다.
AP통신은 마카오의 한 당국자 말을 인용, "북한자금을 어떻게 이체할지 문제를 놓고 여전히 협의가 진행중인 상황"이라며 "내주중에는 진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조선무역은행' 명의로 통합된 북한 계좌주의 지시에 따라 BDA는 1천300만달러 가량의 1차 북한자금에 대해 달러화는 러시아로, 유로화는 이탈리아로 송금을 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카오=연합뉴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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