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스탠리 아우(區宗傑) 회장은 7일 불법혐의에 대한 아무런 증거도 없이 미국의 BDA 제재 조치가 이뤄졌다며 미 정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우 회장은 BDA가 지난달 16일 미 재무부에 낸 항의서한을 뒷받침하기 위한 내용의 개인 청원서를 이날 미 재무부에 제출했다.
아우 회장은 이날 홍콩의 존스 데이 로펌을 통해 "미 재무부의 예상치 못한 조치는 권한의 남용"이라며 미 재무부가 자신과 관련사안을 전혀 협의하지 않은채 추정에 의해 제재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BDA가 북한의 위조지폐 유통에 개입했다는 아무런 증거도 없다"며 미 재무부는 자신이나 경영진들이 불법 행동을 묵인하거나 부추겼다는 아무런 증거도 대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우 회장은 이와 함께 "은행의 현 상황을 위협하는 행동이 아무런 구체적 혐의없이, 또 아무런 잘못에 대한 증거없이 이뤄졌다"며 미 재무부의 BDA 제재 철회를 요구했다.
(홍콩=연합뉴스) jooho@yna.co.kr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