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엔씨소프트 전 개발실장 등 기술유출 혐의 영장

오늘 실질심사…저녁께 발부여부 결정



차세대 온라인 게임 `리니지3'의 핵심기술을 해외에 유출하려 한 혐의로 엔씨소프트[036570]의 전(前) 개발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 엔씨소프트 개발실장 박모씨와 퇴직한 엔씨소프트 직원 한모씨에 대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법원은 이날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했으며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저녁께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엔씨소프트에 근무하던 지난해 가을 개발중인 리니지3의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이메일로 전송하거나 이동식 디스크에 복사해 유출한 뒤 이를 일본 업체에 넘기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리니지3' 개발 방향을 둘러싸고 회사측과 갈등을 빚다 올해 2월 엔씨소프트에서 직권면직된 후 별도 회사를 차려 활동해 왔다.

작년 여름 퇴사한 한씨는 국내 업체에 영업비밀을 유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월말 엔씨소프트측으로부터 한씨의 영업비밀 유출 의혹에 대한 진정을 받은 뒤 통화내역 분석 등 내사를 벌여 오다가 지난달 초 압수수색을 통해 박씨의 기술 해외 유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안인데 사전에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특히 일본은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중 하나여서 자칫하면 우리나라 게임산업에 큰 영향이 있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와 경찰은 리니지3의 소스코드 유출로 엔씨소프트가 당할 뻔했던 잠재적 피해 규모를 1조원 정도로 추산했다.


(서울=연합뉴스)
solatido@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