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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안전점검 후 공사 재개여부 결정"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135시간만에 풀려난 정태영 상무 등 임직원들이 모두 무사히 나이지리아 주청사로 이동했고, 신병인도 과정에 있다고 9일 밝혔다.

해외사업본부장 정태화 부사장은 대우건설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피랍 직원과 직접 통화한 결과 건강상태가 양호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나이지리아 주정부에서 신병을 넘겨받으면 건강검진후 바로 귀국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또 "사태 해결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대통령, 우리 정부, 나이지리아 정부 관계자 등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 협상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은 언제 알았나.

▲ 진행상황은 계속 파악하고 있었다. 석방 되기 15분 전에 타결 될 것이라는 소식 들었다. 어제 나이지리아 주정부가 협상 방안을 숙의했기 때문에 오늘은 석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 첫날은 협상 분위기 좋았는데, 2차 협상부터 반전된 이유는.

▲ 첫날 교섭 때와 다른 요구사항이 있었던 것 같다.

-- 신병인도후 앞으로 일정은.

▲ 건강검진 끝나는 대로 가장 빠른 비행기 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정확한 일정은 건강검진이 끝난 후 일정 잡을 예정이다.

-- 석방된 임직원과 직접 통화했나.

▲ 목소리도 밝고, 아무 이상 없었다. 건강하다.

-- 납치단체 성격은.

▲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가 여러 개 있고, 이번에 납치단체는 리버스주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무장단체이다.

-- 납치단체의 요구사항은.

▲ 대우측에 직접 요구한 것은 없다. 협상은 무장단체와 주정부간에 이뤄져 정확한 내용은 모른다.

-- 지난 번 두차례와 달리 이번에는 석방까지 시간 오래 걸린 이유는.

▲ 지난 번 납치단체와 성격이 다르고, 무장단체와 주정부간의 사안도 달랐기 때문에 생각보다 오래 걸린 것 같다.

-- 향후 나이지리아 현장 운영 계획은.

▲ 피랍 사건이 발생한 아팜 발전소 현장은 인력을 철수했고 필리핀 인력은 본국으로 송환했다. 우리쪽 인력도 귀국 시켰다. 현재 발주처에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인데 그 결과를 가지고 협의해서 공사 재개 여부 다시 협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입장은 발주처에서 확실히 안전을 보장 해줄때까지 공사를 안할 예정이다.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시설물, 정부 협조 등 대책 마련할 것으로 본다.

-- 나이지리아 정정이 불안한데 공사를 포기할 수도 있나.

▲ 계약 조건상 공사 포기는 힘들다. 정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방법이 없겠지만 발주처와 추후 협의하겠다.

--나머지 현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

▲ 지금 시기적으로 불안한 시기고, 특수 상황이다. 나머지 현장도 다시 점검해서 위험요소가 있으면 중단하고, 안전 조치 취한 후 재개하겠다.

-- 나이지리아 공사 수주를 계속할 것인가.

▲ 원칙적으로 안전해야 공사가 진행되므로 나이지리아 수주 여부는 재검토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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