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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민주당 새 전비법안도 거부권 행사"

백악관, 민주당 새 전비법안 표결 앞두고 경고



조지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이 오는 7월까지 이라크 전비(戰費)를 인정하되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전비를 삭감하는 내용의 새 전비법안을 10일 상정, 표결에 부칠 방침인 것과 관련, "하원 민주당 지도부가 통과시키는 어떠한 법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9일 밝혔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새로 제출한 법안에는 부시 대통령이 지난 1일 거부권을 행사할 때 분명히 밝혔던 거부 내용들이 아직도 포함돼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스노 대변인은 "하원내 민주당이 추진하는 새 법안 내용이 바뀌지 않을 경우 부시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그렇다"고 명확하게 답변했다.

민주당의 새 전비법안은 총 400억달러의 전쟁비용을 제공하되, 이후 더 많은 전비를 승인할지의 여부는 올해 여름께 표결에 부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새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상원의 대다수 민주당 의원들은 9월까지 전쟁비용을 승인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백악관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부대변인도 이날 "조슈아 볼튼 백악관 비서실장이 상원 지도부를 만나 좋은 얘기를 나눴다"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에서 "만약 이라크내 폭력사태가 잠잠해지면 미군이 올 가을까지 철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8일 켄터키주 포크캠벨에 있는 제101공수사단 소속 1, 2, 3여단 등 육군 10개여단, 병력 3만5000명에게 올 가을 이라크에 파견될 준비를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워싱턴=연합뉴스)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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