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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향후 전망은



국내 카드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비씨카드가 10일 전격적으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발표하면서 카드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앞서 지난 2월23일부터 국민은행이 160만 가맹점에 대해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현재보다 0.1~ 0.2% 포인트 낮췄지만 비씨카드의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폭은 그보다 훨씬 큰 수준인데다 은행카드사들의 연합체 성격인 비씨카드는 체크카드 시장에서 60%, 신용카드 시장에서는 30%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수수료율 인하결정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전망이다.

일단 카드사들은 현행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높은 수준이 아니며 인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으나 비씨카드의 수수료율 인하로 더 이상 카드사들의 주장은 명분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씨카드 외에 외환카드도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를 이원화하기로 하고 이미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문제도 검토 중이다.

신한카드도 역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이원화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나 조정 시기와 폭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업계 카드사들은 체크카드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인하되겠지만 당장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A카드사 관계자는 "비씨카드의 수수료율 조정을 계기로 체크카드의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하는 방향으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를 이원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 같다"며 "그러나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문제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B카드사 관계자도 "비씨카드가 먼저 치고 나가 당황스럽다"면서 "비씨카드의 수수료율 조정 배경을 알아보고 있으며 아직 수수료율 인하에 대해서 언급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C카드사 관계자는 "누가 총대를 먼저 메느냐의 문제였는데 아무래도 은행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비씨카드가 전업사보다는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워 먼저 수수료율 인상을 결정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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