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2일 개성에서 만나 17일로 예정된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의 세부 계획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시험운행의 세부 계획은 지난달 27∼28일 열린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에서 대부분 마련했다"면서 "내일 접촉에서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경의선은 문산역→개성역(27.3㎞), 동해선은 금강산역→제진역(25.5㎞)을 시험운행 구간으로 하고 일정은 17일 오전 11시30분 문산역과 금강산역을 각각 출발해 12시20분께 동시에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판문점에서 이 날로 나흘째 열리고 있는 장성급군사회담에서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조치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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