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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한-EU FTA는 재협상 문제 없을 것"

돼지고기.닭고기 EU와 FTA 영향 좀 받을 듯



김한수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우리측 수석대표는 14일 한-EU FTA에서는 재협상 같은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불교방송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 "EU의 경우 협상의 권한 자체를 EU집행위가 갖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특히 그는 "(EU 협상단은) 협상중에 계속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되는 실무회의라든지 대표자 회의에 협상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권한을 위임받아서 하기 때문에 미국과 같은 그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EU와 협상이 미국과의 협상보다 짧을 것이라는 예측과 관련, "미국은 무역촉진권한(TPA)에 의한 시한이 있어 협상 속도가 빨라진 측면이 있다"며 "EU는 그런게 없기 때문에 협상 실무자들이 빨리 끝내야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늦어질 수 있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차 협상의 성과로 공산품은 10년내 관세를 철폐하는 것을 비롯해 모든 상품의 95% 이상을 10년내 철폐하기로 합의한 점을 꼽았다.

농산물과 관련해서는 "서로 민감한 부분은 적절히 고려한다고 합의했지만 실질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부분은 어느 정도 반영돼야 한다는게 EU측의 요청"이라며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은 좀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김 대표는 예상했다.

그는 지적재산권에 대해서는 "EU측이 저작권이나 지리적 표시, 위조상품 단속 등에 대해 상당한 질문을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협상에서는 그런 부분에 중점이 두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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