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미 거주 이슬람 과격주의자 테러주의보"

"친근한 이웃으로 살다가 테러리스트 돌변 주의해야"



국제 테러망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미국내 거주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에 의한 테러 모의가 미국 본토에 큰 위협이 되고 있고 그 빈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미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14일 연방수사국(FBI)과 여타 안보관계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존 밀러 FBI 공공문제담당 부국장의 말을 인용, "최근들어 미국내 과격주의자들에 의한 테러 모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들 사례는 알 카에다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FBI와 여타 연방-지방 수사당국이 지난 9.11 테러 참사 이후 적발한 테러모의 사건은 총 12건에 달한 것으로 미 법무부는 밝히고 있다.

가장 비근한 예는 지난 8일 뉴욕 인근 뉴저지주에서 이슬람 남성 5명이 주내 미군기지 포트 딕스에 주둔해 있는 미군들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적발된 경우라고 USA 투데이는 소개했다. 다른 한명도 이들 5인조 테러 모의자들이 불법 무기를 구입하는데 도움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미 정부는 이들 12건의 사건 가운데 총 7건의 경우 테러와 연관이 있음을 밝혀냈고, 나머지는 현재 소송이 진행중이다.

이 같은 국내에 근거지를 둔 테러모의 사건 발생은 과거 납치 항공기를 동원 뉴욕과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을 공격한 9.11 테러 당시처럼 테러는 흔히 외국에서 잠입해 들어온 테러리스트들이 저지르는 것이라는 통념을 바꾸게 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조지 테닛 전 CIA 국장도 "9.11 테러 당시엔 테러는 외국 테러리스트들이 저지르는 행위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테러는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얼굴에 고정시켜선 안된다는 게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안보안전담당 보좌관인 다무로는 "테러리스트들은 친근한 이웃으로 살다가 갑자기 테러리스트로 돌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친근한'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워싱턴=연합뉴스) cbr@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