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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하루 앞둔 16일까지도 분단 반세기 만에 한반도의 혈맥을 잇는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남북은 이날 오전 개성에서 시험운행에 앞서 마지막 접촉을 갖고 열차에 탑승할 양측 인원의 명단을 교환하는 한편 행사 전반을 최종 점검했다.

정부는 또 열차 탑승 인원의 참석 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경의선 기념행사장인 문산역과 동해선 금강산역을 출발한 북한 기차가 도착하는 제진역의 현장 점검도 마쳤다.

정부 당국자는 "경의선.동해선 열차에 탑승하는 남측 인원 200명은 모두 예정대로 내일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동해선 열차에 탑승하는 남측 인원 100명은 17일 오전 일찍 북측으로 넘어가기 위해 이날 오후 속초에 집결했다.

문산역에서는 기념행사의 리허설이 예정됐지만 취재진이 대거 몰리면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취재를 신청한 내외신 취재진은 문산역 800명, 제진역 300명 등 총 1천100여명에 이른다.

일부 당국자들은 16일 굵은 비가 내리자 행사에 영향을 미칠 지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했지만 17일 오전에는 비가 갤 것이라는 예보에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내일 행사가 시작될 즈음에는 다행히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만일 비가 오더라도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면서 "우비도 모두 준비를 해놓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이날 내린 비로 철도의 안전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이 당국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군 당국도 열차 시험운행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방해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한 예방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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