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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찬 김승연 회장 검찰행>

경찰서 향해 웃으며 인사 `꾸벅'

경찰서 향해 웃으며 인사 `꾸벅'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경찰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력 사건을 17일 검찰에 송치함에 따라 김 회장은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지 6일 만에 수갑을 찬 채 검찰로 호송됐다.
이날 오전 9시께 김 회장은 경찰서에 들어오던 날 입었던 짙은 회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경찰서 뒤뜰로 걸어 나왔다.
김 회장은 손을 앞으로 한 채 수갑을 차고 있었지만 경찰은 몰려든 언론을 의식한 듯 김 회장의 손목 주변에 외투를 덮어 수갑이 노출되지 않도록 배려했다.
일주일 가까운 수감생활에 지친 듯도 했지만 김 회장은 자신을 태우려고 대기하고 있던 형사기동대 승합차에 오르기 직전 미소를 지으며 뒤돌아 경찰서를 향해 허리를 살짝 숙여 인사하는 여유를 보였다.
김 회장은 진모 경호과장과 함께 형사기동대 승합차에 올라 앞뒤로 경찰 승합차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경찰서 후문을 빠져나가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했다.
한화그룹 관계자 3-4명은 `회장님'의 호송 장면을 먼 발치에서라도 지켜보기 위해 일찌감치 경찰서에 나와 서성거리기도 했다.
김 회장의 호송에 앞선 오전 8시께 경찰은 검은색 서류가방 2개에 모두 4천29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 서류를 담아 검찰에 넘겼다.
setuz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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