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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북한에 제공하기로 한 8천만 달러 어치의 경공업원자재 중 일부를 철도를 이용해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8일 "어제 시험운행을 마친 경의선.동해선 연결 구간의 정식 개통을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연구 중"이라며 "경공업 원자재를 철도를 이용해 북송하는 방법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23일 개성에서 열리는 제3차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 실무회의나 29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21차 장관급회담에서 이 같은 방안을 북한에 제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 관련,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경공업 원자재가 북으로 가고 지하자원을 가져오려면 철도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2∼4일 열린 제2차 경공업-지하자원 실무회의에서 남측이 오는 26일 경공업 원자재 1항차 분을 인천-남포 뱃길로 운송한다는데는 합의했지만 나머지 원자재의 제공 방법은 확정하지 않았다.

이달 말 시작되는 쌀 차관의 경우, 총 40만t 중 5만t은 경의선.동해선 도로를 통해 전달하고 나머지는 해로로 지원한다고 합의해 철도 이용은 불가능하다.

정부는 또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출퇴근과 공단 물자의 수송에 경의선 열차를 이용하는 방안도 21차 장관급회담에서 북측에 제안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근로자 출퇴근 문제만 해도 어느 쪽 열차로 할 지, 운영비 등은 어떻게 처리할 지 등에 대해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측이 열차와 기관사 등을 지원한다 해도 남측 열차가 매일 개성공단에 들어가야 하는 만큼 군사보장 문제가 남아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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