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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최근 10억 원의 추징금을 모두 납부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10억원이 확정된 한 전 대표는 최근 서울서부지검에 네차례로 나눠 추징금을 모두 냈다.

한 전 대표는 올 2월 단행된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거론되다 제외됐지만 추징금을 모두 납부함에 따라 사면 자격을 갖추게 됐다.

한 전 대표는 대선을 앞둔 한 2002년 2∼6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SK그룹으로부터 4억원을 받고 같은 해 4월 당대표 최고위원 선거 당시 하이테크하우징 박모 회장으로부터 6억5천만원을 받는 등 총 10억5천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이 금액 중 박 회장으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받은 5천만원 부분에 대해서는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연합뉴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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