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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훈련' 학부모 강제동원 여부 수사

학부모회장 참고인 조사…이르면 주말께 실황조사서 작성



서울 원묵초등학교 소방훈련 추락사고를 수사중인 서울 중랑경찰서는 훈련에 학부모들이 강제동원됐는지를 가리기 위해 학부모회 및 학교 관계자들을 조사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원묵초교 학부모회장 박모씨를 찾아가 17일 훈련 당시 학부모 동원 경위와 강제성 여부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또 이날 중으로 을지병원에 입원중인 부상자 오모씨를 찾아가 대화가 가능할 경우 참고인 조사를 다시 시도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입원중인 병실로 오씨를 찾아갔으나 `아직 안정이 되지 않아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조사를 늦추기로 했다"라며 "현재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 학생들도 심리상태가 안정되는대로 목격자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사고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원묵초등학교 학생들은 19일에 이어 20일에도 학교에 나와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심리상담치료를 받았다.

중랑서는 금주 말이나 내주 초 사고 원인 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 결과가 나오는대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실황조사서를 작성한 뒤 관련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책임 소재를 가리기로 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을 운전했던 김모 소방장을 비롯한 중랑소방서 관계자 3명과 정모 교감 등 교사 3명의 진술, 사고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 목격담, 차량 관리상태 등에 관한 자료를 입수해 분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고 사고 전후 상황이 정확히 가려지면 사법처리 여부와 대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소방법 등 관련 법규를 면밀히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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