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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을 나흘 앞둔 20일 시민들은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몰려나와 연등행사 등을 즐기며 화창한 날씨를 만끽했다.

날씨도 구름이 다소 낀 강원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맑거나 구름이 조금밖에 끼지 않아 도심 근교의 불교 사찰, 등산 코스 등은 따뜻한 햇볕을 쬐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또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 4만7천명이,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4만5천명이 입장하는 등 놀이공원에는 일요일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붐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광주가 25.9도로 전국 주요 도시 중 최고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서울 23.1도, 인천 21.0도, 강릉 22.0도, 대전 23.7도, 전주 25.0도, 대구 24.6도, 부산 20.0도, 울산 20.2도 등 대부분 지역이 20도를 넘어서는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

전국의 주요 불교 사찰은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각종 연등축제(燃燈祝祭)를 열었다.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는 학등, 코끼리등, 호랑이등, 수박등, 거북등, 잉어등 등 다양한 모양과 아름다운 색채를 자랑하는 전통등 전시회가 열렸고 종로구 조계사 앞길에서는 연꽃등 만들기, 단청 그리기, 탁본 뜨기, 영산재, 선무도, 각국 민속춤 등 놀이마당, 사찰음식과 차공양 등 먹거리마당, 외국인 등경연대회 등 행사가 개최됐다.

5만여명의 불교 신도는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에서 연등법회를 연 뒤 오후 7시부터 2시간여간 종로를 거쳐 조계사 앞까지 코끼리, 용, 황소, 태극기, 연꽃, 부처 등 다양한 형상의 등불을 앞세우고 제등 행렬을 벌였다.

행렬이 지난 탑골공원과 종묘공원에서는 타악공연, 풍물놀이 등 흥겨운 놀이마당이 열렸으며 제등행렬이 끝난 뒤에는 조계사 앞 공평사거리에서 노래공연과 대동놀이 등이 어우러진 '연등음악회 및 대동한마당' 행사가 밤늦게까지 진행됐다.

도심에서의 연등 행사로 종로와 보신각 일대의 교통이 행렬 구간에서 부분적으로 통제됐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청∼을지로1가∼명동 롯데백화점 명품관, 종로2가∼청계2가∼을지로2가∼퇴계로2가, 태평서적앞∼시청앞 광장, 을지로5가∼동대문운동장 등 도심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내부순환로 정릉터널∼길음램프, 홍제램프∼홍은동터널 등 일부 간선도로 구간도 도심 교통정체의 여파로 한때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연합뉴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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