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 사장 홍기화)가 퇴직한 무역전문 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수출지원단이 31일로 발족 1주년을 맞는다.
30일 코트라에 따르면 수출지원단은 그동안 409개의 중소기업에 대해 수출지원 업무를 수행했으며 특히 이 가운데 87개사에 대해서는 2천211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결정적은 역할을 했다.
코트라가 지원한 기업 10개 가운데 2개 이상이 크든 작든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셈이다. 이밖에도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할 기업이 50여개사에 이른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이처럼 설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코트라 수출지원단이 비교적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유창한 외국어 구사능력, 노련한 상담능력과 함께 수많은 협상경험을 갖춘 60여명의 전문가들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퇴직 무역전문가인 수출지원단의 전문위원들은 상담에서 계약성사까지 일괄 지원할 수 있으며 실제로 방한 바이어와의 상담에서 미팅 메모랜덤과 견적 송장(Proforma Invoice) 작성 등 사전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일괄지원한 사례도 적지 않다.
여기에 코트라도 해외조직망을 통한 바이어 정보 및 계약체결 진행사항을 파악해 필요한 사항을 전문위원들과 협조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코트라는 중소기업의 호응을 받고 있는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해 내년에는 지원요원을 100명이상으로, 지원대상 중소기업은 연간 600여개사로 각각 늘릴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cwhy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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