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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찰서는 31일 여성들에게 유명 사립대를 나온 방송사 PD라며 결혼할 것처럼 속인뒤 성관계를 맺고 돈을 챙긴 혐의(혼인빙자 간음 및 사기)로 성모(35)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작년 12월께 A씨에게 "유명 사립대를 졸업하고 방송사 PD로 근무하고 있다"며 접근, 결혼을 약속하고 성관계를 맺으며 3천여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 4월까지 3명의 여성을 농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미 결혼해 부인과 자녀까지 둔 성씨는 고졸 출신으로 유명 사립대 앞에서 행상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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