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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2차대전 말기 위안부와 강제노역자로 일본에 끌려간 중국인 30여명이 31일 일본 정부와 기업들의 사죄 및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반일 가두시위를 벌였다.
중국 강제노역자 및 유가족 연합회 회원과 위안부 할머니들은 이날 베이징 시내 국제구락부클럽 앞에서 인근 주중 일본대사관 앞까지 플래카드를 들고 반일 구호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일본은 중국 강제노역자들을 일본 역사교과서에 기록하고 침략전쟁 기간 중국인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하며 강제노역을 시킨 일본 기업들이 사죄와 배상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리량제(李良杰) 중국 강제노역자 및 유가족 연합회 회장은 "일제 침략 당시 일본의 35개 기업들이 중국인 4만여명을 끌고가 강제노역에 종사시켜 2년 만에 7천여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리 회장은 "우리는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 미쓰이 등 관련 일본 기업들이 중국 강제노역자들 및 유가족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는 것은 물론 손해배상을 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나고야(名古屋) 고등재판소는 이날 2차대전 말기 강제노역에 투입된 한국인 여성근로정신대 피해자 7명이 일본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과 사죄요구 소송 항소심을 기각했다.
ysk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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