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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BDA 북한자금 중개용의 거듭 피력

미, 와코비아은행 중개 무산되자 러에 협조요청한듯



러시아가 북한 핵폐기 이행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 북한자금 송금 지연문제 해결을 위해 협조할 용의가 있음을 거듭 밝히고 나서 주목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6일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는 마카오의 BDA 은행의 북한자금 송금과 관련해 미국의 협조 요청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이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BDA 은행에 묶여 있는 북한 자금 문제 때문에 지난 2월 13일 베이징에서 체결된 합의문 이행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측의 책임을 부각시켰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미국의 동지들이 중국 및 일부와 이 문제 해결을 시도했으나 현재는 우리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기꺼이 미국을 도울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6차 아시아협력대화(ACD) 참석차 방한한 알렉산더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5일 러시아 은행이 북한의 BDA 자금을 넘겨받아도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것을 미국이 문서로 보장해 주면 러시아 금융기관이 북한 자금을 송금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러시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측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미국 와코비아 은행이 BDA 북한자금을 중개하는 방안이 애국법 311조 등의 규정에 묶여 차질을 빋자 러시아 은행이 미 금융기관의 중개를 거치지 않고 BDA은행 자금을 송금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북한은 러시아의 다수 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연합뉴스)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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