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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예비 대선주자들이 6.10 항쟁 2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 행보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특히 20주년 기념일인 10일 대통합을 기치로 연석회의를 갖는 등 6.10 민주화 운동의 상징성을 상기시키며 이를 고리로 흩어진 범여권 지지층의 결집을 꾀하는데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열린우리당의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과 한명숙, 천정배 의원 그리고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9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이한열 열사 20주기 추모제에 나란히 참석한다.

범여권 통합 작업에 하루빨리 합류할 것을 요청받고 있는 손 전 지사까지 포함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달 18일 광주에서 조우한 지 20일 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셈이다.

이들은 추모제에서 한나라당으로 대표되는 수구보수세력과의 대치전선을 분명히 하며 민주평화개혁세력의 결집을 한 목소리로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자별 행보도 활발하다.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과 한명숙 의원은 이날 오전 임진각에서 진행된 6.10 항쟁 20주년 기념 `대한민국 하나로 잇기' 출정식에 참석했다.

김 전 의장은 오후에는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회대 성당에서 열리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6.10 항쟁 기념식에 참석하며, 한 전 총리는 일산 미관광장에서 열리는 6.10 시민걷기대회에 참석한다.

이들은 이어 10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6.10항쟁 20주년 기념식장에서 다시 뭉친 뒤 6.10 항쟁의 진원지인 성공회대 성당 옆 세실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겨 범여권 대권주자 연석회의를 갖는다.

진보개혁 성향의 종교계 인사 모임인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종교협) 주관으로 마련된 연석회의 테이블에는 이해학 목사, 효림 스님 등 종교계 원로들과 정동영 김근태 한명숙 천정배 김혁규 등 범여권 주자 5명이 둘러앉을 예정이다.

손 전 지사와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연석회의에서 대통합 실현 노력에 적극 동참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대통합을 위해 뜻을 함께 할 것이며, 완전 개방형 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에 의해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자'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지사 등의 불참으로 불완전한 형태의 `반쪽짜리'로 출발했지만 `개문발차' 식으로 문호를 개방, 추후 다른 후보들의 동참을 유도해 나가면서 경선 룰과 대통합 방식의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범여권의 한 의원은 "손 전 지사도 조만간 연석회의에 합류하지 않겠느냐"며 "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틀이 마련됐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으며, 범여권 통합 작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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