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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타임제로 내수 및 관광교류 활성화해야”

전경련, 서머타임제 도입대책 심포지엄 개최



재계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기와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머타임제(일광절약시간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광산업특별위원회(위원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는 1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서머타임제 도입대책 심포지엄」을 열고 에너지 절약, 내수경기 및 관광 활성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머타임제의 조기 도입에 대한 공감대 확산 및 구체적 실천방안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였다.

박삼구 전경련 관광산업특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환경친화적이며, 에너지절약형 구조로의 전환기를 맞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서머타임제 도입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한.일 양국에서 공론화되기 시작한 지금이 가장 적절한 도입 시기"라고 강조하였다.

전경련은 최근 일본정부도 일본경단련의 서머타임제 실시 건의를 적극 검토하는 등 조기 도입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서머타임제가 주요 선진국과의 시간대를 조화시켜 시차조정에 따른 혼란을 줄이고, 국제 관광교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일본경단련에 이 제도의 공동실시를 제안한 바 있으며, 지난 해 9월 일본경단련과 「제1차 한.일관광협력회의」 5대 공동 합의사항으로 서머타임제 도입을 채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자원부 성시현 에너리관리팀장은 「주요국의 서머타임제 현황과 국내 추진동향」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적으로 87개국에서 서머타임제를 실시중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맹 30개국 중 한국, 일본, 아이슬란드 등 3개국만이 이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팀장은 한국에서 서머타임제를 4월 ~ 9월까지 6개월 동안 실시할 경우, 약 979.3GWH(총 전력소비의 0.3%)의 에너지가 절감되며, 원유도입가 기준시 9억 700만 달러의 수입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성 팀장은 서머타임제 도입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도입 분위기가 성숙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며, 일본정부와 도입 시기를 협의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성근 실장은 「서머타임제와 에너지 절약효과」주제발표를 통해, 서머타임제는 라이프 스타일을 「일 중심형」에서 「생활중심형」으로 전환하고, 야외 스포츠, 영화관람, 가족과의 시간보내기 등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일광시간을 1시간 연장하면, 레저.여행.소매업 등 서비스업의 소비증가를 유발하는 등 전체적으로 1조 2천9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천628억원의 소비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실장은 서머타임제 도입을 가변적 노동시간, 장기휴가제도, 재택근무 등 다양한 근무방식 도입, 지자체의 봉사활동 지원제도 개발, 자전거도로, 공원 확대 등 건강.편의제도 강화를 재검토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삼구 위원장,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조배숙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 에너지, 관광.레저 등의 분야 전문가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k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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