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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한미동맹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한국 국제적 대테러 노력 기여에 사의표명

미국 하원 본회의는 11일 한미동맹에 관한 결의안(H.Res.295)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향후 양국간 동맹관계를 발전시키고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화당 소속 하원 국토안보위 간사인 피터 킹 의원(뉴욕)이 지난 3월 30일 발의에 이어 지난달 23일 하원 외교위를 통과, 이날 정식 채택된 이 결의안은 한미 양국이 지난 50여년간 한미동맹을 통해 한반도를 안정시키고, 경제, 문화 등 제반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오면서 굳건한 우호관계를 이뤄왔음을 평가했다.

미 하원은 특히 한국과 미국간 굳건한 동맹관계를 인정(recognize)하고, 한국이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하는 등 국제적 대테러 노력에 기여하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결의안은 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동아시아의 안정을 제고하기 위해 양국간 동맹을 심화시키고자 하는 공동의사를 표명해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한국에 주둔해 있는 2만9천여명의 미군은 지난 1953년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굳건히 지속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이 미국과 영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1천200여명의 군인을 이라크에 파병했고, 아프가니스탄에도 200여명의 군인을 파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4억6천만달러를 이라크 전후 재건 및 안정화 자금으로 기여키로 공약한 사실을 지적했다.

주미대사관 고위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미동맹관계를 정치, 경제적 측면에서 포괄적으로 언급한 결의안이 미 의회에서 채택된 것은 상하 양원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결의안은 우리나라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하는 등 대테러 전에 있어서 기여하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무엇보다 미 의회가 초당적으로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의를 밝힌데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결의안은 주한 미군이 한반도 안정유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미 의회의 의지를 명시함으로써 한반도 안보에 대한 미 의회의 공약을 확고히 다짐했다.

이번 결의안 채택에는 공화당 23명, 민주당 13명 등 모두 36명의 의원들이 공동 제안자로 참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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