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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찔끔찔끔 탈당 보기 흉하다...한꺼번에"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은 12일 최근 탈당 사태와 관련, "탈당이 찔끔찔끔 이어지면 국민이 보기에도 흉하다"면서 "탈당이 있다면 (이번이) 마지막 탈당이 돼 당의 운명을 정리하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여의도 모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이 마지막 탈당이 되고 남은 사람은 당에 남아서 정리해야 하지 않나 싶다. 탈당이 목적이 아니고 무언가를 만드는 게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언급은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는 정대철 고문 그룹 등의 탈당과 큰 시차를 두지 않고 탈당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됐다.

이와 관련, 한 측근 의원은 "18일 전후로 행동할 가능성이 크며 앞당겨질 개연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근태(金槿泰) 전 의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 "고뇌에서 나온 힘든 결정인 만큼 의미를 잘 살리겠다"며 "김 전 의장의 심정과 한치도 다르지 않으며 대통합을 하고 한나라당 집권으로 역사를 거꾸로 가는 것만 막는다면 `문지기론'이든 뭐든 다 좋다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합이 안되면 출마의 의미가 없다. 지리멸렬한 상태에서는 경쟁이 안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목적은 대통합이지만 목표를 이뤘더라도 그 과정이 구태로 보이거나 지리멸렬해선 안된다. 국민이 외면하면 길이 없다"면서 "6월에 시동을 걸지 않으면 권력을 헌상하게 되며 (범여권이) 대통합으로 바닥을 치기 시작하면 막판에 근접하게 추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전 의장은 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해 "지난 5년간 방향은 옳았지만 방법론은 거칠었다"며 "노무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 공과를 떠안고 심판을 받겠지만 노무현식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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