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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측이 2차 세불리기 경쟁에 돌입한 모습이다.

캠프 구성 과정에서 당 안팎의 중진.원로 영입문제를 놓고 1차 전을 치른 양 진영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검증공방의 와중에도 세확산 경쟁에 여념이 없는 것. 이는 경선가도 초입에서 상대의 기선을 잡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측은 아직까지 중립지대에 남아 있는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을 끌어 오기 위해 밤 낮으로 접촉을 시도하며 치열한 물밑 영입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시장은 13일 언론 분야에 대한 자문역할을 담당할 경선대책위원회 언론특보단을 임명했다. 정책공약 등 내용물이 아무리 좋아도 포장이나 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효과'를 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성준 전 한국일보 편집인을 본부장으로 총 14명으로 구성된 언론특보단에는 서옥식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과 김효재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김종완 전 동아일보 편집 부국장, 김영만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 등 각 사의 전직 편집(부)국장과 정치.사회부장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 전 시장측은 앞서 지난 9일 경기도 파주에서 원내외 당협위원장단(옛 지구당위원장) 내부 결의대회를 갖고 중간 세점검을 벌였다.

이 전 시장과 캠프 좌장인 이재오 최고위원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11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원내외 당협위원장 132명이 모습을 드러내 세를 과시했다. 이는 사고지구당을 제외한 200여 당협위원장중 65% 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박 전 대표측이 지지율 반전을 위해 온갖 네거티브를 자행해도 `이명박 대세론'을 꺾을 수 없다는 점을 과시하려 한 측면이 강해 보인다.

박 전 대표측은 외곽지지 기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총리의 지지모임으로 알려진 `민우하나로회'(전 우민산우회) 회원 50명은 이날 오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박 전 대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이들은 "박 전 대표는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이룰 최적임자로 화합 없이는 국가발전도 선진국 건설도 불가능하다"면서 "박 전 대표만이 화합의 시대, 희망의 시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김기영 민우하나로회 회장은 서울시의회 의장과 아.태 평화재단 후원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재경 전남.광주 향우회 자문위원과 범(凡) 김씨 종친회 중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고 캠프측은 설명했다.

고 전 총리의 최대 지지세력이던 `한미준'(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소속 이용휘 전 회장 등 한미준 집행부와 팬클럽 `우민회' 간부들도 지난달 28일 박 전 대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이 야당 시절이던 지난 84년 함께 만든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소속 YS 직계인사 35명이 지지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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