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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과 친노진영 무너뜨리는 유시민

유시민이 앞장서, 네거티브 전략으로 선거 깽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택순 경찰청장이 자리를 꿋꿋이 지킨 효과가 드디어 발휘되는 인상이다. 실은 자리가 지켜졌다고 수동태로 일컬어야 어울리겠으나. 검찰이고 경찰이고 독립은 개뿔, “청와대가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다.

문국현이 신당경선의 파행을 이승만 집권 시절의 3ㆍ15 부정선거에 비유했다. 문사장님이 간만에 이치에 맞는 말씀을 하셨다. 과녁에서 한참 빗나갔지만.

경찰이 선거판에서 공포분위기 조성하는 꼬락서니가 완전 자유당 시대다. 아마 조만간 정동영 캠프에서 전사자가 속출할 전망이다. 이해찬 쪽에서 자행한 걸로 알려진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좀체 수사가 진행되지 않는 모습과 비교하면 참으로 대조적이다. 영남친노들은 이와 같은 사실은 철저히 묵살한 채 민주경찰의 승리라며 발광할 터이고.

경찰청 노빠들은 국민원로의 블로그 동향마저 예의주시할 가능성이 높다. 반정부 블로그잖아. 살다보니 팔자에 없는 재야인사가 되고 말았다. 나는 고 문익환 목사처럼 정의감이 투철하고 남다르게 지조 있는 분들만 재야인사가 되는 줄로 알았는데. 빌어먹을 놈의 부산정권은 청년실업자 못지않게 재야인사 숫자도 부지런히 늘리는구나. 자나 깨나 공권력 조심. 난 노무현과 결별한 이후에는 아무리 한적한 횡단보도에서도 항상 파란불 들어올 때만 길을 건넌다.

이해찬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야 마땅할 대상은 정동영이 아니라 유시민이다. 이해찬 선거를 결국은 유시민이 말아먹은 탓이다. 이해찬이 정동영을 겨냥한 네거티븐 공세를 지양하고 점잖고 조신하게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수행하면서 원래 일정대로 이번 주말에 지역순회 경선을 치렀으면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와 후광에 힘입어 손학규를 제치고 2등으로 올라섰으리라. 극적인 대역전의 발판을 확보하는 셈이었다.

손해찬 콤비가 관철시킨 이른바 원샷 경선이 실시될 즈음이면 노무현과 김정일의 만남에 관련된 뉴스들은 마치 제2차 남북한 정상회담이 언제 있었냐는 듯이 자취를 감출 것이 명백하다. 쇼킹한 뭔가가 튀어나와 헤드라인을 대신 채우겠지. 신○○ 팬티 노팬티 따위의.

한국 최고의 유시민 전문가 정청래의 지적이 옳다. 현재 이해찬이 두고 있는 모든 자충수들은 궁극적으로 유시민의 아이디어다. 선대본부장이 후보자의 당선이 아니라 자기의 개인적 원한을 갚는 일에 몰두하고 있으면 해당선거는 개평조차 못 건지고 지게 마련이다. 최소한 탈꼴찌나마 달성하려면 이해찬은 유시민을 얼른 112에 신고해야 한다.

이해찬은 선거기획의 귀재로 명성을 날렸다. 그러나 이러한 격언이 있다. 목수가 본인의 집을 지으면 곧 망한다고. ‘작전의 신’ 이해찬이 막상 자신의 선거전에서는 참담하게 패퇴하는 중이다. 이해찬에 필적하는 책사 윤여준이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전국구를 선택했던 이유를 이제는 아시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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