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오른팔로 세간에 오르내렸던 안희정!
그는 문자 그대로 무소불위의 힘을 갖고 있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실세이자 오른팔이었다.
참여정부의 근간을 만들어낸 주역중의 주역이며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일으켜 세운 공신 중의 특등 공신이라 할 수 있다.
그런 그가 지난 19일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하여 “우리(참여정부 핵심들)는 실컷 울 여유가 없다. 우리는 폐족(廢族, 조상이 큰 죄를 짓고 죽어서 그 자손이 벼슬을 할 수 없게 된 처지 또는 그런 족속)이다”라고 정의를 내리며 스스로 자괴감을 표현하고 있다.
친노를 폐족(廢族)으로 규정한 안희정의 결론은 매우 정확하다 못해 속 시원하기까지 하다.
안희정은 “상을 치루는 3일 내내 눈물 한 방울 보이지 않다가 삼우제를 끝내고 부모님이 계셨던 빈방에 들어와 비로소 펑펑 울어버리는 어느 효자의 눈물처럼, 그렇게 모진 마음으로 이 슬픔과 패배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열차가 지나가고 난 다음에 손을 흔들어보는 쓰라린 마음.
부모가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오열하며 통한의 울부짖음을 해야 하는 그 마음.
사랑하는 이가 저 세상으로 가고 난 다음에 잘 못했던 자기의 과거를 탄식하며 통곡하는 마음…
이 모두가 인생 역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인간의 최대 약점이다.
마약 같은 권력을 쥐고서 제 마음대로 흔들어 보았던 노무현 정권의 종말을 안희정은 참회하는 것일까, 아니면 또 다시 분루(憤淚)를 삼키며 재기(再起)의 강렬한 의지를 표현하는 글일까.
그나마 친노 실세 안희정이 고통스러운 자기 고백을 통하여 스스로 폐족(廢族)이라고 이어가는 그의 무거운 생각은 차라리 사나이다워서 내 마음에 든다.
그러나 일단 스스로를 폐족(廢族)이라고 독백하고 있는 안희정의 센티멘털리즘에서 벗어나서 보다 이성적인 감상법을 도입해 친노들이 행한 폐족(廢族)의 발자취를 반추해보자.
잘 나가던 대한민국에 반헌법적인 위인들이 어느 날 갑자기 쑥덕공론하여 대한민국의 평화로운 초원에 나타나 대한민국의 운명을 마음대로 뒤흔들며 대한민국의 참모습들을 여지없이 파괴하기 시작했던 친북좌파의 그 잔인한 모습들이, 이제는 폐족(廢族) 운운하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분루(憤淚)를 삼키는 것 같아 또 다시 용수철처럼 새로운 분노가 솟구쳐 오른다.
지난 5년간 그토록 가슴 아팠던 대한민국 서울의 한복판 아스팔트 위에서 친북좌파들로부터 겁탈당하고 있는 국가정체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피를 토하듯 열변을 토해냈던 내 분노의 자화상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가며 통한의 눈시울을 흘러내리게 하고 있다.
다시는 이 땅위에 폐족(廢族)된 인간들이 대한민국의 권력을 거머쥐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파괴하며 친북좌파의 길로 오만한 행진을 하고 있는 그 못된 모습들일랑 결코 결코 용인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굳게 굳게 다짐하면서 말이다.
이제는 다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파괴하거나 기회주의적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흩뜨리려는 어떠한 정치인 회색분자들도 이 땅에 살 수 없도록 대한민국인은 강한 애국심으로 함께 무장하여 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
폐족(廢族)들이여!
폐족(廢族)들이 대한민국 헌법과 정체성을 뒤흔들며 이 나라에 뿌렸던 엄청난 반역질을 어떻게 속죄하고 나갈 것인가?
대답하라!
그리고 오열하며 반성하라!
자유언론인협회장.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사무총장.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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