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시민연합, 인터넷미디어협회 등 50개 애국우파 단체 연합은 문화체육관광부 유병한 콘텐츠산업실장과 김종률 정책관에 11월 5일 예정된 조희문 영진위 위원장 해임 처분 청문회를 공개로 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우파연합은 "해임 처분안에 좌파단체와 야당 정치인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열거된 점", "조희문 위원장 해임안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점". "향후 영진위의 방향설정을 위한 공론의 장" 등 세 가지 이유로 청문회 공개를 요청했다.
우파연합이 제안한 공청회 방식은 국회 등 열린 공간에서 관련 단체 인사와 언론사 기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에서, 위원장 해임을 주장해온 단체 대표 한 명, 해임을 반대해온 단체 대표 한 명 등 두 명의 참고인 진술도 포함시키자는 것이다.
특히 우파연합은 그간 조희문 위원장 해임안을 문화부의 유병한 콘텐츠산업실장과 김종률 정책관이 밀실에서 진행해온 점을 들어 "이 두 명은 반드시 청문 절차에 참여하여 참고인과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답해야할 것"이라 못 박았다.
11월 5일로 다가온 조희문 위원장의 해임 청문회에 우파연합의 청문 공개 제의가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다음은 50개우파단체연합이 문화부에 보낸 청문 공개 제안 전문
1.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50개 애국우파단체연합은 민주사회시민연합, 인터넷미디어협회 등등 50개 애국우파단체가 방송 영화 시장 개혁 등을 위해 연대한 연합체입니다.
3.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병한 문화콘텐츠산업실장과 김종률 정책관이 최근 추진하는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해임 처분안이 밀실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합니다. 11월 5일로 예정된 해임 처분 청문회가 공개로 진행되어야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공개된 해임 처분안은 특정 정치색을 띈 단체들과 정치인들의 해임 주장만 일방적으로 열거되어있습니다. 그러나 해임 처분안이 공개된 이후 50개 애국우파단체는 물론 9개 영화단체들이 해임반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논리로 이러한 해임 반대 주장도 해임 절차에 포함되어야 하고, 공개 청문회를 통해 여론이 수렴되어야 합니다.
(2) 조희문 위원장 해임 처분안이 공개된 뒤, 조선일보, 뉴데일리, 스포츠한국 등등 수많은 언론에 보도가 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중요 사안을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 몇 명이 밀실에서 처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해임안에 자신이 있다면 관련 단체 인사들과 기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본 연합이 판단할 때, 조희문 위원장의 거취는 위원장 한 명의 자리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좌우갈등 및 영화계 내의 이념 지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조희문 위원장의 거취를 중심으로 이러한 갈등 구조를 논할 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차후 영진위의 방향 설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이에 본 연합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공개 청문회를 요청합니다.
(1) 청문회 장소는 국회 등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고, 관련 단체 인사들과 언론사 기자들에게 100% 공개될 수 있어야 합니다.
(2) 처분 당사자인 조희문 위원장 이외에 해임을 주장해온 단체 대표자 한 명, 해임을 반대해온 단체 대표자 한 명 등 쌍방 두 명의 참고인이 진술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이번 해임안을 밀실에서 추진해온 문화체육관광부 유병한 콘텐츠산업실장과 김종률 정책관은 반드시 참석하여 참고인과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답해야 합니다.
5. 본 연합의 공개요청에 대해 11월 4일까지 답변을 주시기 바랍니다.
50개우파단체 연합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국민행동본부, 건국이념보급회, 공정방송지킴이, 과격불법촛불시위반대시민연대, 국가쇄신국민운동연합, 국민통합선진화행동본부, 나라사랑시민연대, 나라사랑실천운동, 대한민국건국단체총연합회, 대한민국건국운동자유족회, 대한민국구국결사대, 대한민국바로세우기여성모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라이트애국연합, 라이트코리아, 민주이념연구회, 바른교육어머니회,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북한민주화포럼, 북한해방동맹, (재)사회안전연구원, 서울시애국단체협의회, 선진화시민행동, 실크로드CEO포럼, 실향민중앙협의회, ROTC구국연합, MBC방송허가취소국민운동, 올바른교육시민연대, 외국인노동자대책연대, 6.25남침피해유족회,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자유민주민족회의, 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 자유북한방송, 자유북한운동연합, 자유수호국민운동, 자유언론인연합, 자유주의진보연합, 전국NGO연대, 준법운동국민연합, (사)한국푸른쉼터신문, (사)한국문화비젼, (사)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한국인터넷언론협회,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 한국청소년보호협회, 해외희생동포추념사업회, 활빈단 (총50개 단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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