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일본기업 투자유치로 '50만 글로벌도시'로 도약한다
4.27 순천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허신행 후보가 12일 순천의 탑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대지진사태 이후, 해외이전을 검토중인 일본기업 유치를 통해 순천이 50만명 이상의 '글로벌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광양만권의 역동적인 발전전략에 부응해 순천을 50만 글로벌도시로 성장시킬 전략을 30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허 후보의 설명자료에 따르면, 순천이 도요타 등 일본 기업유치와 일본인들이 거주할 수 있는 일본타운 조성을 통해 광양만권 중심도시로 우뚝설 것이며, 인구는 최소한 5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율촌산단 인근인 선월단지를 산단으로 개발해 일본기업을 유치하면 최소한 1만명 이상의 고용인원이 창출되고 그에따른 인구유입 효과를 계산하면 머지 않아 순천인구만 계산해도 5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도심권 활성화 정책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산단이 유치되면 인구유입에 따른 주거시설 확충이 필요할 여건이 조성되며 기존에 발표한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등을 통해서도 이같은 구상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위해 투자유치사절단을 꾸려 직접 투자유치에 나서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여기에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순천,광양.여수 3개시가 중심이 돼 일본현지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그는 "조만간 이 문제로 서울의 관련인사가 일본대사를 만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일본기업 해외이전 가능성 주목, '투자유치사절단' 꾸려 광양만권으로 투자유치 할 것"
대지진사태를 맞이한 일본기업들의 피해사례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일본 기업들의 피해현황과 관련해 그는 "일본의 대지진과 원전폭발로 인하여 일본의 많은 부품회사들이 조업을 중단했다"며" 도요타 18개 공장, 혼다 4개 공장, 닛산 5개 공장, 소니 6개 공장, 파라소닉 2개 공장, 파이오니아 캐논, 카시오, 신에쓰케미컬, 르네사스 일렉트로닉 등 수많은 공장들이 피해를 입고 조업 중단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일본현지 외국인들의 철수현황과 일본기업의 해외이전 가능성에 대해선 도표를 통해 상세히 제시했다.
그는 "미국이 자국민의 철수반경을 후쿠시마 원전폭발 지점으로부터 80km로 설정했고, 이어서 유럽연합도 자국민의 철수반경을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일본에는 공장들이 대부분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며 일본기업의 해외이전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일본의 공장들을 광양만권 자유지역, 특히 순천 지역의 산업단지와 배후단지를 확대 재편하여 조직적으로 유치한다면, 순천을 50만 글로벌 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그는 "광양만권은 특히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 환적화물 거점으로서, 뛰어난 교통 및 산업인프라와 연관 산업 시너지 효과, 파격적인 비용절감, 물류비용 절감, 행정 및 조세지원 등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위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허신행 후보는 또한 "일본의 최근 급변사태와 광양만권의 이런 우수한 경제적 여건을 접목시켜 순천이 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프로젝트를 구상한 허신행 후보는 전남 순천출신으로 미국에서 공부하고 농림부 장관을 역임하고 27년간 '한몸사회사상'을 연구한 학자출신 사상가다.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구상을 '한몸사회'라는 저서에 담았으며, 최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최종만 청장과 환담하고 현지를 방문해 점검하는 등 '50만 글로벌 도시' 프로젝트 이행을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다.
한편 후보등록 시작일인 12일 현재 허신행 후보를 비롯해 김경재,구희승,조순용,박상철,허상만 후보가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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