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광주전라=이원우 기자)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28일 “올 한해는 ‘미래를 여는 풍요로운 전남’을 위해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 3농정책 강화, F1대회 성공개최, 해양관광 인프라 확보 등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한해 성과와 관련 “기업 519개 유치 등을 통한 1만8천개 일자리 창출, 3농정책 내실, F1대회 성공 개최, 비교우위 생물자원 연구ㆍ개발 체계 구축, 행복마을 사업 정착, 풍력산업 진흥, 미래산업 육성 등 ‘잘사는 전남’ 건설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F1대회 등 걱정이 많았던 사업들이 도민 성원 속에 무사히 잘 치른 것에 대해 도민들께 감사하다”며 “여수세계박람회 등 새해에 해야 할 사업들을 챙기는 것을 비롯해 성과는 계속 확대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 투자유치 계획과 관련해선 “투자를 약속한 기업들의 신속한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땅 확보가 관건”이라며 “내년에는 도와 전 시군이 개발 후보지에 대해 미리미리 토지를 구매해 투자자가 오면 곧바로 제공, 투자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부족했던 점에 대해서는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땅값 문제가 해결돼 내년부터 잘 될 것으로 믿지만 호남고속철 노선과 무안공항 활성화 문제는 과제로 남았다”며 “SOC 투자는 먼 미래를 내다보고 결정해야 하는데 KTX 광주~목포구간 정부안은 단견(짧은 생각)으로 선진국이나 인천국제공항이 철도와 연결돼 있고 가까운 미래에 건설될 전남~제주간 해저터널과의 연계를 논리로 KTX의 무안공항 경유 노선에 대한 정부 동의를 반드시 얻어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무안공항에 광주공항 군사공항을 이전하는 문제는 국가 안보에 관한 문제”라며 “국가 계획이 잘 정리되면 각 지역별로 담당해야 할 부분으로 좀 더 연구하고 고민해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량산업과 관련해선 “앞으로 식량문제는 인류의 위기로 다가올 것”이라며 “친환경 농축산업에 주력하고 육지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바다로 눈을 돌려 양식장을 기업화ㆍ규모화하는 등 안정된 식량공급기지를 구축, 국가에 기여하고 지역적으로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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