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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데일리안 광주전라) 이원우 기자 = 이 '조용한 결혼식'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정ㆍ관계 고위인사 자녀들의 ‘조촐한 결혼식’이 하나의 풍조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도 차남 혼례식을 주변에 전혀 알리지 않은 채 차분하게 치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목포시 정종득 시장의 차남 재혁(37)씨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앞선 23일 오후 서울시내 모 처에서 '조촐하고 간소하게’ 결혼식을 치뤘다.

정 시장은 “여러 사람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가뜩이나 어려운 가정경제에 민폐를 끼칠 수 있다”며 결혼식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아 하객의 숫자는 많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결혼식은 시장 비서진은 물론 시청 직원 대부분이 모를 정도로 철저한 비밀이 유지된 채 치러졌고 김창옥 비서실장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외부에 전혀 알리지 말라’고 엄명을 내려 목포에서는 참석한 하객이 거의 없었다.

유력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의 자녀 혼사 때는 정ㆍ관ㆍ재계 인사들이 하객으로 대거 참석해 북적이며 성황을 이루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구랍 23일 결혼식에는 신랑신부 가족과 지인 등 100여 명만 참석했고 외부 화환과 축의금은 일체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근간 정치인 자녀들의 '조용한 결혼'은 최근 들어 하나의 추세나 풍조로 자리 잡아가며 시민들의 호응을 받는 분위기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지난해 5월 서울 명동성당에서 영화감독인 둘째 딸의 결혼식을 양가 친ㆍ인척만 참석한 채 간소하고 조용하게 치렀다.

한나라당 김무성 전 원내대표는 큰 딸의 결혼식을 치르며 수행비서에게도 비밀로 하며 결혼식장에 참석해 뒤늦은 화제가 됐다.

또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지난해 3월 둘째 딸의 결혼식을 극비리에 올려 '스텔스식 결혼'을 했다는 이야기가 세간에 나돌았다.

또한 박준영 전남지사도 지난해 5월 영국계 컨설팅회사에 다니는 장녀의 결혼식을 가족과 친지만 불러 조촐하게 치룬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박준영 지사 측근은 "순수한 가족 행사로만 치르고 싶어 하는 박지사의 뜻에 따라 조용하게 진행됐다"며 "고위공직자의 몸가짐으로서 주위에 불필요한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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