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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스스로 죽는 것이다. 아무리 죽기 싫다하여도, 이것은 시대의 요청이다. 그러므로 보수(保守)에 대한 일방적인 매도도, 일방적인 찬양도 옳지 않다.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론 입장에서 보수(保守)는 이미 4년 전 폐기처분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평가한 보수(保守)는 ‘수구꼴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집권 후 보수단체에 가장 먼저 경멸을 보낸 이가 이명박 대통령이었다. 지금에 와서 이명박 대통령을 탓해서 무어하랴만, 그러나 우리는 적어도 대부분 국민들과 이명박 대통령이 평가한 ‘수구꼴통’ 이미지만큼은 버려야만이 우리가 산다는 것을 안다.

군(軍)미필과 구태와 안일과 개념 없는 부자로 일컬어지는 천민(賤民)자본주의를 버려야 진정한 의미의 보수(保守)가 살아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종북좌파를 이기고, 애국우파를 살리는 방법은 우리 스스로 더러운 보수(保守)를 죽이는 데 있다.

필자(筆者)는 보수(保守)를 보수(寶守)로 표현한 바 있다. 단언코 참된 보수(保守)는 이 나라의 전통과 시장경제와 자유민주 체제라는 보물을 지키는 보수(寶守)가 틀림없다. 그러나 이 보수(寶守)는 순수한 의미의 애국우익세력을 지칭하는 것으로 끝나야 한다.

보수(保守)라는 이름으로 비춰지는 부정적 인식은 혁신되어야 한다. 가진 자의 횡포와 오만으로 비춰지는 지난 시절의 보수(保守)는 떠나야 한다. 박근혜 위원장의 비대위에서 밝힌, 한나라당 강령에서 보수(保守)라는 용어를 삭제하고자 함은 바로 이 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안다.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온몸으로 실행해야 하는 것이 보수주의자들의 혁신이다. 높은 사회적 지위에 있는 자들이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다할 때 보수우익은 살고, 나라도 산다. 우리 우익은 지난 시절 가진 자들. 다시 말하면 더러운 보수들이 ‘안보 프리라이더(안보 무임승차)’를 즐기는 것을 수없이 보았다.

우리가 죽도록 종북(從北) 좌파들과 싸우고 있을 때, 가진 자들은 우리를 돕지 않았다. 그들은 우리가 방어하는 안전지대에서 그들의 돈과 쾌락을 즐기고 살았을 뿐이다. 우리가 헐벗고 있을 때 그들은 주식과 부동산 투기에 떼돈을 벌고 있었고, 우리가 애원하고 있을 때 그들은 강남으로 주민등록을 옮겨 자기 자식들을 키우고 있었다. 향락과 군 미필과 해외도피와 이중국적 등, 침을 뱉어야 할 행동들을 우리는 수없이 보고 겪었었다.

이들이 수구꼴통이요, 더러운 보수다. 우리는 대한민국 전통의 보물을 지키는 애국우익세력이요, 보수(寶守)다. 따라서 우리는 나라를 위해 언제든 스스로를 죽일 수 있다. 우리는 가진 자들을 돕지 않을 것이다.

가난하고 힘없는 국민들과 함께 가는 게 진정한 우익이요, 보수(寶守)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국방의무에 충실한 애국우익세력이다. 군대를 회피하고 가난한 이들에게 국방을 맡기는 더러운 보수(保守)가 아니라, 가난하여도 절망하지 않으며 조국의 최전선을 지키는 참다운 보수(寶守)다.

그러므로 필자(筆者)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가장 먼저 스스로를 죽일 수 있다. 보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박근혜 위원장께서는 지금보다 더 크게, 더 많은 더러운 보수(保守)를 죽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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