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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광주전라=박혜범 편집위원) 4월 총선을 코앞에 두고 한나라당에 이어 민주당까지 전당대회 돈 봉투 선거가 관행이었음이 드러남에 따라 여야 정치권이 공포를 넘어 패닉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공천 장사를 기본으로 하는 3김으로 대변되는 패거리정치와 부정부패에 오염되고 길들여져 온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고전적이고 전형적인 전당대회라는 돈 봉투 선거가 마치 특정 정당 특정인들에 한하여 저질러진 범죄인양 호들갑을 떨고 있는 여야의 모양새들이 우습기만 하다.

한마디로 한국의 현대 정치 특히 늘 조직 관리로 승패를 갈랐던 3김의 패거리 정치는 말단 시골 군의원에서부터 국회의원과 대통령 선출에 이르기까지 모든 선거는 당원이라는 조직원들을 통해 유권자들을 매수하는 돈 싸움 돈의 선거가 관행이었다.

부연하면 하다못해 산골마을 이장선거에서부터 군단위조합장 선거 등등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모든 선거는 돈으로 표를 매수하는 돈의 선거다.

결국 말단에서부터 돈으로 관리되고 돈으로 유권자들의 표를 매수하여 선출되는 선출직들은 기존에 투자한 본전을 뽑고, 동시에 다시 조직을 관리하고 표를 매수하기 위하여, 돈을 만들어내야 하는 악순환의 구조는 온갖 부정부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고, 이것이 바로 한국정치가 저급한 뒷골목 삼류정치로 전락 부패한 근원이다.

말단 동네이장과 군단위 조합장은 물론 군의원에서부터 시장군수와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입후보나 공천이 곧 당선이 되는 민주당 일당독식으로 30년의 세월을 헤매고 있는 여기 호남의 실상을 보면 조직 관리와 돈의 선거는 더욱 은밀하고 확고하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한나라당이 독식하고 있는 영남 역시 마찬가지겠지만, 민주당이 30년을 통째로 장악하고 있는 호남의 조직 관리를 보면, 북한의 인민반장이 20~30가구의 가정을 감시하고, 오조장이라 하여 선정된 조직원이 3-5가구를 직접 감시하는 것처럼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관리하는 거미줄망의 조직으로 되어 있다.

요약하면, 새롭게 태어나겠다면서 재야 단체들과 연합하여 당명까지 바꾼 민주통합당이 자신의 안방인 여기(구례, 곡성, 담양) 전라도에서조차 정치발전을 위해 참신한 인물로 내세운 정치 신인 김재두를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게 하면서, 자신들이 내세우는 정치개혁을 실패시키고 있는 것이, 이미 민통당 내부에서 국회의원의 공천을 받기 위해 돈으로 관리해온 조직 관리의 실상이며 위력이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걷잡을 수없이 밀려오는 국민들의 개혁과 쇄신의 요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치 자신들만은 깨끗한 척 국민을 속이며, 공천장사와 돈 봉투 선거를 고발하고 있는 낯가죽이 두꺼운 여야 정치인들의 면면들을 보면,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으로 가소로운 일이다.

그러나 정말 심각한 것은, 전당대회 돈 봉투 선거가 발등에 불로 떨어져 존립이 위태로워진 여야가 돈 봉투가 오고가는 돈 선거 관행을 없애기 위한 방안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채택하는 등 전당대회 방식은 물론 국회의원 공천까지 선거방식을 바꿔야 한다면서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여전히 현실을 도외시하면서 민심과도 동떨어진 말장난만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분노하면서 개혁을 외치고, 민주당이 소리치고 있지만, 산골마을 작은 고샅길에서부터 도시의 빌딩 그림자까지 돈으로 관리되고 돈으로 매수해 놓은 선거판을 어떻게 바꾸고, 무슨 재주로 참신한 인물들로 물갈이를 시켜 썩어문드러진 한국정치판을 바로 잡을 것인가? 참으로 요원한 일이 이것이다.

하여 작금 개혁과 쇄신으로 골몰하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 놓을 것을 요구한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온갖 부정부패의 근원이며, 국가를 흔들고 민심을 교란하는 만악(萬惡)의 씨앗인 돈 선거를 일소하고 미래로 나갈 대안을 내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 당장은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승리하여 우리 국민들이 열망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기를 바란다.

이러한 관점에서 일차적으로 가장 시급한 다음 2가지 근간을 개혁하여 줄 것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제안한다.

첫째, 말단 산골 주민들 즉, 국민 개개인들을 조직과 돈으로 관리하면서, 동시에 지역 지자체와 기업들을 갈취하는 악순환의 돈 선거와 부정부패의 근간인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지구당 사무실을 폐쇄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돈이 아니면 존재할 수 없는 정치판의 정당 구조를 원내중심으로 바꾸어 원내 활동으로만 평가받게 해야 한다.

둘째, 지역 국회의원들의 조직을 관리하고 돈으로 표를 매수하는 하부 행동대원(시다바리)이며, 정치자금 공천 헌금이라는 금품 상납을 위해 각종 지자체 사업에 관여하고, 기업을 상대로 부정부패를 획책 이른바 삥을 뜯어 지역구의원들에게 상납하며 기생하는 말단 기초단체장과 의원들의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

최근 강남권 일대에서 20여 개 중고등학생들을 다단계 방식의 조직으로 관리하면서 어린 학생들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상납 받아온 범죄조직과 같은 정당공천제를 폐지하여,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하부조직으로 기생할 뿐인 지자체장과 기초의원들을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들의 협박과 먹이사슬에서 분리 보호하고, 돈 선거로 기인하는 부정부패를 근원에서부터 차단하면서, 대물림의 악순환을 막아야 한다는 말이다.

이미 천하는 어그러질 대로 어그러졌고, 다시 누군가가 나서서 어그러진 천하를 바로 잡을 때가 이르렀음은 현자든 필부든 국민이면 누구나 아는 일이고, 천하를 경영할 뜻이 있는 자는 스스로 행할 것이니, 중언부언의 말이 필요 없는 일이지만.........

이번 한나라당의 비대위가 내놓을 개혁과 쇄신은 우리 국민들이 열망하는 우리 시대의 정치지도자 박근혜가 국민들에게 정식으로 보내는 연서(戀書)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시대의 정치지도자 박근혜가 국민들이 열망하는 개혁과 쇄신으로 국민들을 감동시키며,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펼쳐주기를 바라는 촌부의 간절한 마음을 통합의 강 섬진강에 띄운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2년 1월 11일 동악산에서 박혜범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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