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평수 전 민주당 수석부대변인(51)이 고향인 전남 순천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수석부대변인은 16일 오후 1시 30분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4.11 총선에서 시민의 선택을 받아 현안인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는 물론 농촌.농업.농민 등 농생명 문제와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남북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며 출마의사를 피력했다.
순천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 전 수석대변인은 "순천 정치는 비상식적인 일들이 매우 태연하게 벌어지는 현실로 때로는 눈을 감고 외면하고 싶은 심정이 민심의 현주소다"라고 비판하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오는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를 위해 순천지역 무공천을 요구하는 등의 논란과 관련해선 "작년 4.27 재보선때 수십년 애정을 쏟은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자 흔쾌히 시민들은 대의명분을 따랐다"면서 "야권연대에 힘을 실어주었지만 기라성같은 인재을 잃었는데 또 다시 이번 총선에서 양보를 해야 하느냐"고 따졌다.
이 후보는 "민주정부 10년간 온몸을 다해 궂은일을 마다않고 헌신해 왔고, 지난 몇년간은 우리지역의 낮은 곳에서 묵묵히 일해왔다"며 "광양만권 도시통합을 위한 중장기적인 틀과 공감대를 형성해 경쟁력을 갖춘 거점지역으로 육성하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평수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순천고를 졸업한뒤 서울대학교 중어중문과와 런던정경대학원 석사를 마친 후 서울경제신문과 한국일보 경제부 기자, 청와대출입기자 등을 지냈다.
한편 순천 국회의원 후보는 통합진보당 김선동 현역의원과 민주통합당에서는 노관규.김영득.이평수 후보 등 모두 4명이 출마했고 국회 최루탄 투척사건의 김선동 의원은 5번째 검찰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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