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이원우 기자)신안군 분재공원에 '명품분재'가 전시되고 있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13일부터 1개월간 신안군 군립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봄맞이 명품분재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에는 대자연의 경관을 그대로 축소한 소나무, 주목, 소사, 팽나무 등 대작 30여점과 봄을 알리는 명자, 살구, 히어리 등 화목류 70여점, 할미꽃, 매발톱, 은방울, 난초 등 야생화 50여점으로 다양한 명품분재 1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신안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신안 1004 문학회'회원들이 출품한 시화전도 함께 볼 수 있다.
신안군은 전시회 기간동안 야생화, 초화류, 소품분재 등 판매장을 운영해 수익금의 10%를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한국분재문화연구회에서는 매주 토요일 분재교실을 운영해 분재관리, 철사걸이, 분재감상법 등 실습교육을 통해 보다 쉽게 분재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명품 분재 전시회가 열리는 천사섬 분재공원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바다정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송공산 남쪽 기슭 10ha의 부지에 분재원, 유리온실, 초화원, 야생화원으로 조성돼 있다.
이 공원은 지난 2009년 4월 개장 이후 3년여 만에 35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으면서 동북아시대의 관광명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신안군관계자는 “각양각색의 화려한 꽃망울 터뜨린 공원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바쁜 현대인의 생활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고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임자도에서는 20일 부터 29일까지 형형색색의 300만송이 튤립의 대향연을 감상 할 수 있는 '신안 튤립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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