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이원우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작년에 이어 오는 7월에도 고위공직자 400여명의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
26일 도교육청은 청렴하고 공정한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청렴도 평가를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가대상은 도교육청 국․과장을 비롯해 직속기관장, 지역교육장, 초․중․고등학교장 등 고위직 409명이다.
평가는 내․외부 평가단에 의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계량지표에 의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평가분야로는 직무청렴성(공정한 직무수행, 직무수행 과정에서 부당이득의 수수,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 사회수범성(청렴실천 및 노력, 건전한 사생활)을 온라인 설문평가, 준법성(세금납부, 교통법규 위반, 징계, 재산 신고, 청렴교육 실적)을 계량화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상위․동료․하위 직원으로 구성된 내부평가단과 업무관련 민원인, 학부모 등 외부관계자들로 평가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작년에는 도교육청 자체 평가했지만 올해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표준안을 적용해 실시한다.
또한, 고위직 스스로도 자율 관리를 위해 ‘위장전입’, ‘정당하지 못한 재산형성’ 등 주변인이 인식하기 어려운 30개 항목에 대해서 자가진단 평가한다.
평가결과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피평가자 본인에게만 제공해 고위직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인사관리 등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승태 감사담당관은 “고위직 청렴도 평가를 통해 고위공직자 스스로 보다 높은 윤리성과 청렴성을 다져 나가는 자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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