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뉴스 목포=이원우 기자] 전남 목포에서 황주홍 민주당 국회의원의 초청 강연이 개최된다.
오피니언 리더 클럽 목포청년 100인 포럼은 오는 8일 황주홍 의원(영암 강진 장흥)을 초청해 11월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8일 저녁 6시 30분 목포 신협 3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초청강연에서 황주홍 의원은 ‘기초의원 정당 공천 배제와 주민소환제 및 구상권 청구에 대한 견해’라는 주제로 특별한 강의를 펼친다.
전남 강진군수에서 영암.강진.장흥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국회에 등단해 줄곧 정치 개혁과 국회 쇄신을 부르짖어 온 황주홍 의원은 최근 목포지역 시민사회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목포청년 100인 포럼 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평소의 자기소신을 밝힐 예정이다.
황의원은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당 권력 약화와 정당공천제 폐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역설한다.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위 자치단체장들에 대한 정당 공천제도가 폐지돼야 지자체가 자기 논리와 자기 필요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칠 예정이다.
그래야 자유로운 정치적 토론이 가능하게 되고 당론의 사슬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을 설명한다.
목포 청년100인 포럼 강문정, 박우영 공동대표는 "목포시민 누구라도 초청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을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유언론의 장이 펼쳐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최근 황의원은 동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고, 무슨 벼슬이나 한 것처럼 거들먹거리는 여의도 정치판을 향해 "공복(公僕)답게 행동하라"고 외치고 있다.
또한 “국회의원은 벼슬아치가 아니다. 봉사기관의 공익요원이어야 한다”는 등 소신 발언으로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칭도 얻었다.
그러나 황의원은 “이런 별명은 당사자에게는 뼈아픈 소리이고 그의 지지자들에겐 불쾌한 소리일 수 있지만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론이다”며 “여론을 대변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치러야 한다면 기꺼이 치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황주홍의원은 전남 강진 태생으로 광주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 정치학박사와 건국대교수, 강진군수를 역임한 뒤 지난 4.11 총선에서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여의도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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